열사병이란 말이 유행어처럼 오르내리는 요즘 열사병에 초기 증세를 안다면 내 건강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좀 더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뉴스에 열사병으로 유명을 달리한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리 주변을 내가 세심히 관찰한다면 이글이 도움이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 열사병이란 무엇인가요?
열사병은 우리 몸의 체온 조절 기능이 완전히 망가져서 체온이 40℃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하는 응급 질환입니다. 마치 자동차 엔진이 과열되면 꺼져버리거나 망가지듯이, 사람도 체온을 제대로 식히지 못하면 뇌와 장기 기능이 손상되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폭염 시기에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더욱 위험합니다.
1️⃣ 열사병의 주요 증상
열사병의 증상은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① 체온 상승
체온이 40℃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환자의 피부를 만지면 매우 뜨겁고 건조하거나 땀이 전혀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몸이 스스로 열을 식히는 땀 배출 기능이 멈춰 버린 것입니다. 마치 전기밥솥이 너무 달궈져 김도 못 내뿜는 것과 같습니다.
② 의식 이상
열사병의 가장 위험한 징후 중 하나는 의식이 혼미해지는 것입니다. 환자가 횡설수설하거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멍해집니다. 심하면 의식을 잃거나 반응이 전혀 없어집니다. 이는 컴퓨터가 과열되면 화면이 멈추거나 꺼져 버리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③ 심한 두통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픈 두통이 발생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머리가 태양에 내리찍히는 것 같다”라고 표현할 만큼 극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④ 어지럼증 및 균형감각 상실
몸이 비틀비틀해지고 일어서면 쓰러질 것 같은 어지럼증이 나타납니다. 방향 감각이 흐려지고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집니다. 이는 뇌가 과열되면서 신경 전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⑤ 빠르고 강한 맥박
심장은 몸속 열을 식히려고 더 빠르게 혈액을 돌립니다. 그 결과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고 강해집니다. 펌프가 무리하게 과열되면 고장나는 것처럼 심장도 과부하가 걸리는 것입니다.
⑥ 메스꺼움과 구토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위장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상태로, 몸이 너무 뜨거워서 모든 장기가 비상사태에 빠졌다는 신호입니다.
⑦ 근육 경련, 발작
특히 격렬한 운동 중에 발생하면 근육이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거나 심한 경우 발작처럼 몸을 떨 수 있습니다.
2️⃣ 열사병의 간단한 기억법
- “뜨-혼-두-맥-토”로 외울 수 있습니다.
- 뜨 : 뜨거운 피부, 40℃ 이상
- 혼 : 의식 혼미
- 두 : 두통
- 맥 : 맥박 빠름
- 토 : 구토
3️⃣ 열사병의 고위험군
- 노인 : 체온 조절 기능이 약화되어 있습니다.
- 어린이 : 땀샘 발달이 미숙하고 열 발산이 서툽니다.
- 만성질환자 : 심장병, 당뇨, 신장질환 등 환자는 위험이 큽니다.
- 실외 노동자, 운동선수 : 장시간 뜨거운 환경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4️⃣ 열사병 응급처치 방법
열사병이 의심되면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즉시 조치해야 합니다.
① 119에 신고합니다.
열사병은 생명이 위급할 수 있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의료 지원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② 서늘한 장소로 이동시킵니다.
뜨거운 햇볕을 피해 실내나 그늘진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③ 옷을 느슨하게 풀어 줍니다.
몸의 열을 발산하도록 도와줍니다.
④ 체온을 적극적으로 낮춥니다.
- 젖은 수건, 얼음주머니를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같은 큰 혈관이 지나는 곳에 대줍니다.
- 부채나 선풍기로 바람을 쐬어 증발열을 촉진합니다.
- 가능하면 미지근한 물을 몸에 뿌려 식힙니다.
⑤ 의식이 있으면 물을 조금씩 마시게 합니다.
- 단숨에 많은 물을 먹이면 구토할 수 있으므로 조금씩 천천히 줍니다.
- 의식이 없으면 절대로 억지로 먹이면 안 됩니다. 기도로 넘어갈 위험이 있습니다.
5️⃣ 열사병 예방 방법
열사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 폭염 경보 시 불필요한 외출을 삼갑니다.
- 가벼운 옷차림을 합니다.
- 물을 자주 마십니다. 목마르지 않아도 20~30분마다 한 모금씩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야외 작업이나 운동은 오전·저녁으로 시간대를 조정합니다.
- 실내에서도 선풍기나 에어컨을 사용해 실온을 26~28℃ 정도로 유지합니다.
- 노인이나 어린이는 주변에서 수시로 상태를 살펴봅니다.
6️⃣ 결론
열사병은 단순히 더위를 먹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입니다. 체온이 40℃ 이상으로 오르고 의식이 혼미해지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적극적으로 식혀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옷차림, 외출 자제 등 기본 수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