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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보

다니엘트루스 자스민 그로브 내돈내산 후기, 지속력 좋은 오일 향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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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은 옷차림보다 그날의 향기가 나를 더 선명하게 기억하게 하곤 하죠. 
유난히 지치거나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저는 향기를 참 좋아해서, 컨디션에 따라 향수를 골라 쓰는 게 하루의 작은 즐거움이에요.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따스한 햇살과 여유로운 감성을 담은 브랜드, 
다니엘트루스의 자스민 그로브 오일 퍼퓸입니다. 
인위적이고 독한 향수에 지친 분들이라면 아마도 오일 퍼퓸만이 가진 포근하고 맑은 매력에 금방 빠지실 수 있을거에요.
제 일상에 은은한 정원을 들여다 놓은 듯한 이 향기의 기록을 차분히 남겨보겠습니다.

 

다니엘트루스(Daniel Truth) 브랜드와 오일 퍼퓸의 특징

다니엘트루스자연 원료를 기반으로 인위적이지 않은 순수한 향을 구현하는 것을  브랜드의 철학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뿌리는 형태의 액체 향수는 알코올 함량이 높아 첫 향이 코를 찌르듯 강하게 느껴질 때가 많지만, 
다니엘트루스의 주력 제품인 오일 퍼퓸은 알코올 프리 제품이라 첫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자스민 그로브: 맑고 투명한 자스민 정원의 향기

제가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다니엘트루스의 자스민 그로브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스민 그로브는 맑고 투명한 자스민 정원을 모티브로 한 향수입니다. 
사실 자스민 향이라고 하면 많은 분이 인도네시아나 인도의 화려하고 짙은 화이트 플로럴하다 라고 느끼거나
또는 무겁고 파우더리한 느낌을 떠올리시곤 합니다.
하지만 다니엘트루스의 자스민 그로브는 그런 고정관념을 기분 좋게 깨뜨려주는 향입니다.

처음 바르는 순간 느껴지는 향은 마치 이슬 맺힌 새벽녘의 정원을 걷는 듯한 청량함입니다. 
지나치게 달콤하거나 인위적인 꽃향기가 아니라, 갓 씻고 나온 듯한 깨끗한 샴푸 향이나 고급스러운 비누 잔향에 더 가깝습니다. 
꽃의 줄기에서 느껴지는 싱그러운 그린 노트와 자스민 특유의 청아함이 조화를 이루어, 
화려하기보다는 정결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밤쉘(Bombshell) vs 자스민 그로브: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제 첫 다니엘트루스 제품은  다니엘트루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그니처 향은 단연 밤쉘입니다. 
매장에 가면 대부분 밤쉘을 먼저 추천받으실 텐데요, 저 역시 밤쉘과 자스민 그로브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두 향의 차이점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비교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밤쉘은 작약과 보라색 과일의 향이 어우러진 아주 깊고 풍부한 향입니다. 
부드럽고 우아하면서도 특유의 달콤한 무게감이 느껴져서 여성스러움이 강조되는 느낌이죠. 
반면 제가 선택한 자스민 그로브는 밤쉘보다 훨씬 더 투명하고 싱그럽습니다. 
달콤함보다는 맑은 자스민 꽃잎과 갓 씻고 나온 듯한 청량함이 앞서기 때문에, 
조금 더 중성적이면서도 깨끗한 비누 향에 가깝습니다.

화려하고 성숙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밤쉘을, 
방금 샤워하고 나온 듯한 청초하고 깨끗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자스민 그로브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물론 두 향을 레이어링해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틱에서 롤온으로, 더 편리하게 사용하는 팁

다니엘트루스 오일 퍼퓸을 처음 구매하면 패키지 안에 두 가지 도구가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유리병 안에 긴 유리 스틱이 꽂혀 있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요, 
이 스틱을 사용하면 아주 정교하고 좁은 부위에 향을 묻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뚜껑을 열어 스틱으로 찍어 바르는 것이 생각보다 번거로울 때가 있죠.

그래서 저는 처음에는 스틱형으로 사용하며 향의 농도를 조절해 보다가, 
어느 정도 사용에 익숙해진 뒤에는 동봉된 롤온 캡으로 교체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롤온으로 바꾸면 손목이나 귀 뒤에 가볍게 문지르기만 하면 되니 훨씬 간편하고, 밖에서도 수정 향수로 활용하기가 정말 좋습니다.

교체 방법도 간단합니다. 스틱이 달린 속 캡을 빼내고 롤온 캡을 꾹 눌러 끼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롤온으로 바꾸면 스틱형일 때보다 양이 조금 더 넉넉하게 나오기 때문에, 
너무 여러 번 문지르기보다 가볍게 한두 번만 굴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사용하며 느낀 솔직한 후기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시간이 지남에 따른 잔향이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바르면 퇴근 무렵까지 내 살냄새와 어우러진 은은한 향이 남아있거든요. 
특히 롤온 형태로 바꾸면 주변에 향이 퍼져 민폐를 끼칠 걱정이 없기 때문에 
사무실이나 조용한 카페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는 큰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다만 오일 제형이기 때문에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흰색 셔츠나 실크 소재의 옷에 직접 바를 경우 미세한 오일 자국이 남을 수 있으니, 
반드시 피부에 먼저 바른 뒤 흡수시켜 주거나 옷 안쪽 솔기 부분에 살짝 터치하는 방식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자스민 그로브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대중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향입니다. 
다음과 같은 분들이라면 실패 없는 선택이 될 거에요.

첫째, 평소 향수를 뿌리면 머리가 아프거나 코가 예민해서 알코올 향을 기피하셨던 분들께 추천합니다. 
둘째, 밤쉘의 달콤함보다 조금 더 차분하고 청초한 비누 향, 샴푸 향 계열을 선호하시는 분들께 제격입니다. 
셋째, 스틱과 롤온 두 가지 방식으로 나만의 사용 습관에 맞춰 향수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일상에 싱그러운 정원을 들이고 싶은 날, 
다니엘트루스 자스민 그로브로 나만의 향기를 완성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하루가 이 맑은 향기처럼 싱그럽고 행복하게 채워지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스모키 향에 대해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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